
대구 동구청이 11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제1기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 향상과 맞춤형 온라인 학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12월까지 총 4기로 운영되며, 2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강료의 70%를 지원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은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구 동구 원어민 화상영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레벨테스트를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1대 3 방식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지난해 수강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좋아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35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영어교육의 지역 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 북구청은 북구 고성동에서 서구 달성초등학교로 통학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억원을 투입, 통학로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북대구지사 인근 도로에 보도를 신설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해 학부모들의 오랜 민원을 해결한 사례다.
고성동 지역은 최근 3700여 세대가 입주하며 초등학교 통학 수요가 급증했으나,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 서구 달성초등학교로 통학해야 했다.
특히, 오페라센텀파크 서한이다음 아파트 거주 어린이들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해야 해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해 1월부터 KT와 협의해 사유지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보도 폭을 2m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대형 수목 제거, 차도 축소,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과속방지턱 설치 등을 포함했으며, 노란발자국과 경로 안내 표지판도 추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 협업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달성군보건소가 10일 ‘2025년 대구시 보건업무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4년 최우수상에 이은 성과다.
이번 평가는 12개 분야, 47개 지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달성군보건소는 28개 시책 중 19개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공동주택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율 제고,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 등 응급의료환경 조성과 치매환자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종합평가 대상 선정은 관련 업무 및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에 대한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의 공공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 중구청은 주민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2025년 희망중구 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구 발전과 행정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청년 정책, 복지, 관광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있으며, 중구 행정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온라인(국민신문고, 중구청 홈페이지), 우편,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경제성, 지속 가능성, 주민 편익 증진도, 노력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심사 결과는 5월 말 중구청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 중 열린다.
최우수상(1명)에는 100만원, 우수상(2명)에는 각 50만원, 장려상(3명)에는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혁신사업홍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대구행복진흥원)이 운영하는 여성탐방로 ‘반지길’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광주시는 이미 ‘두홉길’이라는 여성사 체험로드를 조성했다.
‘반지길’은 국채보상운동 당시 은반지와 패물을 기부한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청라언덕에서 시작해 3·1만세운동길, 이상정고택, 계산성당, 종로, 진골목을 잇는 이 길은 근대 대구 여성들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임봉선, 이선애 등 독립운동가부터 마르다 브루엔, 추애경 같은 교육자와 예술인, 그리고 정칠성, 현계옥 등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와 박남옥 최초 여성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5000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서울, 세종, 충북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2시간 코스의 무료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배기철 이사장은 “반지길을 통해 여성들의 역사적 발자취와 그들의 용기, 지혜를 되새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는 탐방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