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 교육부터 마음건강 상담까지’…대구시, 봄철 자살예방 집중 관리

‘생명지킴이 교육부터 마음건강 상담까지’…대구시, 봄철 자살예방 집중 관리

기사승인 2025-03-11 09:46:04 업데이트 2025-03-11 14:30:10
이해영 디자이너

대구시가 봄철 자살률 증가에 대비해 종합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3월부터 5월까지 자살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 및 홍보활동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봄철은 일조량 증가, 불면증, 우울증 재발, 졸업 및 구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살률이 증가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에 대응해 생활 속 주변인의 자살 신호를 인지하고 도움 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전 시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대구지켜줌人’ 대학생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온라인상의 자살 유해 정보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1명당 총 8회, 120일 동안 1:1 대면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무료 마음건강 상담과 그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화, 내소,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스트레스 관리와 일상 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자살 고위험 시기 동안 대구시는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와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사회관계망, 대중교통, 현수막, 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언제든지 전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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