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기업은행, ‘데이터 신사업 발굴’ 맞손 外 캠코·예금보험공사 [쿡경제]

금융결제원·기업은행, ‘데이터 신사업 발굴’ 맞손 外 캠코·예금보험공사 [쿡경제]

기사승인 2025-03-11 14:31:36

금융결제원이 IBK기업은행과 데이터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예보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매각했다.

김광휘 금융결제원 금융정보본부장(왼쪽)과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가 10일 금융결제원 본사에서 데이터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제공.

금융결제원·기업은행, ‘데이터 신사업 발굴·디지털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금융결제원은 기업은행과 데이터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금융결제원 본사에서 진행됐다. 금융결제원 김광휘 금융정보본부장과 IBK기업은행 김형일 전무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미 두 차례의 협약을 통해 기업 간의 어음·채권 결제정보를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 모델을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보다 긴밀하고 속도감 있는 협업을 위해 데이터 전문 인재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업은 금융결제원의 방대한 통합 데이터 및 첨단 분석 인프라와 IBK기업은행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의 데이터 전문인력의 협력을 통해 기업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금융 데이터 서비스 발굴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광휘 금융결제원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인프라 제공기관과 금융 회사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고객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시대를 준비하는 금융권이 어떻게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것인가에 대해 좋은 선례를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역시 “협약기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신사업을 발굴해나가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 인재교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협업사례의 성과물을 전체 금융회사와 공유해 금융권 공동의 신규 데이터 서비스 발굴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금융권 데이터 협력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로고. 캠코 제공

캠코, 공공데이터 제공·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최고등급 달성

캠코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679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활용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체계 등 5개 영역을 점검해 평가등급을 부여했다.

캠코는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 부문에서 품질 영역 만점을 받는 등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도 97.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전체 기관 평균(59.5점)을 크게 상회하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인 ‘2024년 KAMCO Startup TechBlaze’ 개최 △내부직원 대상 ‘2024년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실시 △공유데이터 발굴 및 공공데이터 개방·확대 등 기관 특성에 맞춘 독창적이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추진시책 이행 성과와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공공기관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캠코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예보, 서울보증보험 IPO로 공적자금 1815억원 회수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을 통해 공적자금 181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 상장을 통해 예보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10일 매각했다. 이날 청약주식에 대한 배정과 대금 회수를 완료했으며, 매각 이후 잔여지분은 83.85%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은 100% 구주 매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보는 “많은 투자자가 서울보증의 성장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규로 주주가 됐다”며 “앞으로 예보는 서울보증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 경영 효율화 등이 충실히 이행돼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2001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보증보험에 10조25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20여 년간 배당과 주식 소각·감자 등을 통해 약 4조6000억 원을 회수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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