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증설용 자재 입찰담합’ 한전케이디엔 공정위 제재

‘데이터 증설용 자재 입찰담합’ 한전케이디엔 공정위 제재

기사승인 2025-03-11 12:00:04 업데이트 2025-03-11 15:50:59
공정거래위원회.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데이터 증설용 자재구매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벌인 한전케이디엔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 10월 발주한 비정형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자재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한전케이디엔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900만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엑셈에는 시정명령만 부과했다.

한전케이디엔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로, 한국전력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엑셈은 한전케이디엔의 협력사다.

한전케이디엔은 이 사건 입찰에서 엑셈에 들러리로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며, 엑셈은 이를 수락하고 한전케이디엔이 알려준 금액으로 투찰함으로써 한전케이디엔이 낙찰받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케이디엔이 한국전력공사의 입찰담합에 가담해 낙찰받는 방법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낭비를 초래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 분야의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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