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당부한다. 윤 대통령 탄핵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판결”이라며 “신속한 선고보다 공정한 판결이 중요하다. 증거와 증언 없이 서둘러 선고를 내리면 역사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틀 뒤 최재원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온다는 속보가 전해졌다”며 “이미 선고가 너무 늦었지만 부당한 보복탄핵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벌써 수십차례에 걸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하라고 촉구했지만 아직 헌재에서 선고하겠다는 발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와 철야 농성 등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헌재 판결에 대한 혼란을 대비해야 한다. 또 이재명 내전 세력의 내전 유도에 맞서 차분하고 질서 있게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며 “첫째도, 둘째도 안정”이라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론 발의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감사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선관위 운영을 점검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