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 약이 없다…의약품 품절 종합대책 필요”

“약국에 약이 없다…의약품 품절 종합대책 필요”

대한약사회,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기사승인 2025-03-11 15:24:36
대한약사회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신대현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은 11일 “약국에 약이 없다”며 의약품 품절에 대비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의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2025년 제71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필수의약품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회의장은 “코로나19 당시 약국에서 마스크 공급이 되지 않아서 분노하는 국민의 민심을 봤다. 얼마 전에는 요소수가 없어서 나라가 혼란을 겪었다”며 “지금 약사들에겐 약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상황에서 갑자기 의약품 원료 공급이 되지 않아서 처방 조제약이 없어지는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수많은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의약품 원료 공급체계에 대한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품절의약품의 성분명 처방 약사법 개정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등의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총회의장은 “새로운 감염병이 창궐했을 때 제때 약이 공급되지 않으면 어떤 정권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의약품 품절과 관리에 대한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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