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에 팔 걷은 국회…김병주 MBK 회장 부른다

‘홈플러스 사태’에 팔 걷은 국회…김병주 MBK 회장 부른다

기사승인 2025-03-11 19:49:24
홈플러스. 연합뉴스

홈플러스 대주주인 PEF(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후 금융업계 후폭풍이 거세지자 국회까지 나선 것이다. 여야는 배임 행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회장을 포함해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을 오는 18일 긴급 현안 질의에 부르는 내용의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전격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 개인과 기업 등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어음(CP) 등을 팔아 논란이 일었다. 기업 회생의 결정적 계기가 된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홈플러스 입점 업체들이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데다 국민연금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인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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