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공사 현장에서 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공동으로 짓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전날 3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 운전자 A씨는 공사 자재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HDC현산이 시공을 맡은 구역이다. 경찰은 30대 운전자가 트럭에서 쇠파이프를 옮기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문아이파크자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원·하청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 조치를 다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