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샘표 연구실장,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한국·대만 의장

최정윤 샘표 연구실장,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한국·대만 의장

기사승인 2025-03-12 10:40:18
최정윤 샘표 우리맛 연구실장. 샘표 제공

샘표는 최정윤 연구실장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한국·대만 의장으로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식 평가 가이드다. 매년 전 세계 27개 지역 1000여명의 셰프와 레스토랑 운영자, 기자, 비평가, 미식가들이 투표한 결과를 토대로 세계 50대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올해도 6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2025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샘표 내 연구소 ‘우리맛연구중심’을 이끄는 최 실장은 한국·대만 지역 의장으로서 자신을 포함해 지역 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약 40여명의 패널을 구성하는 중책을 맡았다. 의장은 해당 지역 미식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 선정되며, 세계 미식 산업 발달에 기여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최 실장은 조선호텔과 호주 하얏트 리젠시, 스페인 엘불리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0년 샘표에 합류해 우리맛 연구와 한국 전통 장(醬)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주도하는 등 한식 세계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는 평가다.

최 실장은 연구원이자 헤드 셰프로서 누구나 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조리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달자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한식미래 인재 양성 및 한식연구 기관인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NANRO FOUNDATION)의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부산시 미식 관광 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최 실장은 오는 23~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5’ 행사에서 한국·대만 의장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서울을 방문한 미식 관계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샘표 관계자는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전부터 샘표의 글로벌 장 프로젝트를 이끌며 한식의 위상을 높이는 작업을 해온 최정윤 연구실장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한국·대만 의장으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최 실장을 적극 지원하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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