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는 괴연동에 건립 중인 ‘신성일기념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날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성일기념관은 9,946㎡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151㎡ 규모로 건설되며, 전시실, 수장고, 체험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야외 포토존과 주차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건축물 공사와 함께 고 신성일 배우의 영화와 유품을 활용한 전시 설계 및 제작도 병행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현장 점검 중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이 기념관은 2020년 9월 신성일 배우의 유족들이 ‘성일가’의 건물과 토지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비 46억원도 포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고(故) 강신성일 배우는 2008년부터 영천시 괴연동에 ‘성일가’를 짓고 노후를 보냈으며, 2018년 11월 4일 81세로 별세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