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출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출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4종 확보…처방 선호도 향상 기대

기사승인 2025-03-13 10:26:03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12일(현지 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미국에 출시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 받았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에서 85% 할인된 가격으로 출시했다.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뿐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환자, 중소형 PBM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이다. 스테키마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직판 체제를 통해 판매된다. 

스테키마는 인터루킨(IL) 억제제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미국 제품명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기존의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출시로 미국 출시 제품 중 염증성 장질환(IBD) 제품만 총 4종을 보유하게 돼 자사 제품 전반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올해 셀트리온 제품들의 강력한 성장세가 기대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명가의 지위를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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