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의 설계전략 마련

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의 설계전략 마련

안전성·편의성·에너지저감 대폭 개선
공기역학 디자인 반영, 첨단 AI·IT 기술 적용

기사승인 2025-03-13 14:09:19
13일 코레일에서 열린 ‘차세대 고속차량 설계방향 토론회’. 코레일

대한민국 고속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차세대 고속차량의 설계전략’이 공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본사에서 ‘차세대 고속차량 설계방향 토론회’를 열고 차세대 고속차량의 설계전략 방향과 주행 핵심성능을 논의했다.

차세대 고속열차는 2033년 기대수명이 도래하는 초기 KTX를 대체하고 세계 고속철도 트렌드를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 에너지 저감 등을 혁신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와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열차운행 관련 모든 기기의 상태진단을 위한 상태기반유지보수(CBM) 기술 고도화와 진동 및 승차감을 실시간 측정하는 주행안정시스템, 탈선 감지 시 자동으로 비상제동 체결하는 안전가이드가 도입된다.

또 에너지 저감을 위해 기존보다 공기저항을 15% 줄인 유선형 디자인과 차체 경량화,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운전자 보조시스템(DAS), 에너지 고효율의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 등을 적용한다.

아울러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좌석과 수화물 칸 확대, 화장실 고급화, 3개 등급 좌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주행 핵심성능인 가속을 위해 추진력, 안정적 제동력, 기계적 성능, 소음 저감, 에너지 축적에 대한 기준도 강화한다.

코레일은 차세대 고속차량 제작에 혁신기술을 통합하는 전담 TF를 구성, 설계전략을 담은 특수설명서 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기계적 성능과 첨단 소프트웨어까지 국내 고속철도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차세대 고속차량 제작을 위해 설계전략 고도화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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