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금융권 후폭풍…금감원, 신영證 등 증권사·신평사 검사 착수

‘홈플러스 사태’ 금융권 후폭풍…금감원, 신영證 등 증권사·신평사 검사 착수

기사승인 2025-03-13 17:25:41
이복현 금융감독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회생 신청 관련 여러 의혹과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권사와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13일 오후 4시 기업어음(CP) 등의 인수증권사인 신영증권 및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 2곳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관련 리테일(소매) 채권 발행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지난 10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처음 자리를 마련하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대해 논의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를 사기죄로 형사 고발할지 검토 중이다. 다만 형사 고발보다 협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어음·채권을 판매한 금융회사와 함께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예고한 바 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관련 채권에 투자한 개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차적으로 금융회사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료 수집 작업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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