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대중 스킨십…이준석, 대선행보 강화 

산업계·대중 스킨십…이준석, 대선행보 강화 

홍대서 출마 공식화…‘퍼스트펭귄’ 선포
건설·AI·배터리업계 만나 규제철폐 다짐
한밭대 강연서 대중 소통…17일 서울대 방문 

기사승인 2025-03-13 17:55:0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규제철폐 6번째 일정’으로 대전 LG 에너지솔루션 간담회와 건식배터리 연구소에 방문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선 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산업계 고충에 귀 기울이고, 대중과 소통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치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초 서울 홍익대 버스킹 거리에서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스스로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퍼스트펭귄(도전자)’이 되겠다고 선언한 그의 최근 활동 테마는 ‘규제철폐’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경기 용인 소재 삼성물산 층간소음 연구소에 들러 층간소음 실태를 이해하고, 대선공약으로 삼아 규제를 손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달 11일엔 서울 마곡 LG AI(인공지능) 연구원에 들렀다. 미래첨단 산업인 AI 육성을 위해선 규제가 창의를 가로막아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오늘(13일)은 비수도권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실무진과 만나 배터리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의원은 그 자리에서 한국기업이 기술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규제 선진국을 모범으로 삼는 ‘기준국가제도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초기 투자기업은 실적을 내지 못해 법인세 감세 혜택에서 제외되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3자에게 양도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후엔 한밭대에서 ‘도전의 가치’를 주제로 본인의 정치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보수 강성 지지층·여당 부정선거 주장과 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선 ‘반(反)지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기 시작한 세상이 오면 그때부터 우리가 소위 ‘반(反)지성’이라는 행태가 나타나고, 이랬을 때 오히려 정치는 역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대전 국립한밭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워서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이 실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들보다 조금 더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몇 번 누적되면 여러분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앞서 나갈 수 있는 위치로 가게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준석의 정치 여정은 거의 대부분 그런 남들이 안 하는 길을 가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정치에 있어서는 좀 더 도전적인 자세로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주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밭대 강연은 컨벤션홀 좌석이 꽉 찰 만큼 흥행했다. 이 의원은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강연 전 지역 녹화방송에 출연하고 강연 이후에도 지역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의원은 오는 17일 서울대에서도 강연을 한다. 한편 이 의원은 개혁신당 대선 예비경선에 단독 입후보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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