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18일 국회 홈플러스 질의 불참

김병주 MBK 회장, 18일 국회 홈플러스 질의 불참

사유서 제출…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각자대표 대리 출석

기사승인 2025-03-14 19:09:10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MBK파트너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오는 18일 국회에서 예정된 홈플러스 현안 질의에 불출석한다. 김광일, 조주연 홈플러스 각자대표가 자리를 대신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은 “부득이 회의에 출석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며 “MBK 펀딩과 투자 과정에는 관여하지만,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 경영엔 관여하지 않아 질의에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위원회가 궁금해하는 제반 사항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홈플러스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관계되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BK는 이달 초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소유주 책임을 저버리고 투자 손실만 막으려는 회생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홈플러스는 회생 신청 직전까지 어음과 단기채권을 발행했는데 이 채권이 개인투자자로 유통돼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돈다. 회사는 상거래로 발생한 채권을 먼저 변제한다고 밝혔는데, 입점 상인 사이에서는 대금 연체 불안감이 여전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