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박완수 경남지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5-03-14 22:39:09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도청에서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접견하고 스마트 농업, 첨단 제조업, 노동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아브두살로모프 대사의 부임 이후 첫 공식 방문으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됐다. 특히 경남과 타슈켄트 주 간 자매결연 추진, 스마트 농업 및 제조업 분야의 실질적 교류 확대, 노동자 파견 확대 등이 주요 논의 사항이었다.


박 지사는 "스마트 농업과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한 관광 분야와 관련해 양국의 상호 홍보와 여행사 협력을 통한 관광 상품 개발도 제시됐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협력 포럼' 개최를 제안했으며 박 지사는 이를 적극 지지했다.



◆경상남도, 한돈 소비촉진행사 개최

경상남도는 14일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한돈협회와 농협축산사업단과 함께 한돈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양돈 농가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류길년 경남농협 총괄본부장, 주재용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손수 조리한 삼겹살과 불고기를 시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는 한돈 현장 특판행사를 열어 시중가격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1인당 2kg 한정으로 제공되며, 구매 고객에게 쌈채소(상추 150g)를 증정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는 품질 좋은 한돈을 실속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9농가에서 126만5275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경상남도, 전국 최초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운영

경상남도는 전국 최초로 ‘LPG배관망 안전순찰단’을 운영한다. 13일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마을 단위 LPG배관망, 저장설비, 가스 사용자 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마을 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에 따른 안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그중 2억원은 2025년에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위탁받아 진행하며 LPG배관망과 저장설비, 지하매설 공급관 등과 취약계층의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무단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교육, 순찰 활동도 실시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중 LPG 관련 사고가 4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시설 미비, 제품 노후화, 사용자 취급 부주의 등이 있다.



◆경남 하천 수질 개선, BOD 달성률 84.2% 지속적 향상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도내 35개 국가 하천수질측정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천 수질 개선세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환경부가 고시한 물환경 목표수질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달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OD 기준 달성률은 2020년 70.5%에서 2021년 77.6%, 2022~2023년 79.7%, 2024년 84.2%로 향상됐으며 이는 경남도의 수질 관리와 환경 개선 노력 덕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총인(TP)의 목표수질기준 달성률은 2020년 63.1%에서 2024년 64.2%로 1.1% 상승에 그쳤고, BOD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하천 내 영양염류 과잉 공급을 나타내며 녹조 발생 억제를 위한 영양염류 저감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2024년도 수질측정망 결과에 따르면 BOD 농도의 85.3%가 ‘매우 좋음’(1a등급) 또는 ‘좋음’(1b등급) 단계에 속하고 총인(T-P)은 67.6%가 ‘좋음’ 또는 ‘매우 좋음’으로 조사됐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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