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 (일)
KC, CFO 3-2 제압…유럽, 6년 만에 국제전 결승 진출 [쿠키 현장]

KC, CFO 3-2 제압…유럽, 6년 만에 국제전 결승 진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15 17:39:11
카르민코프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카르민코프가 2019년 G2(MSI 우승·롤드컵 준우승) 이후 LEC(유럽·중동·아프리카) 소속으로 6년 만에 국제전 결승 무대에 오른다.

카르민코프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LCP(아시아태평양)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1승3패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오른 카르민코프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CFO를 제압했다. 마이너 지역인 CFO는 이변을 일으키며 3승1패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토너먼트에서는 카르민코프에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양 팀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카르민코프는 드래곤 3스택 등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운영을 펼쳤고, CFO는 아지르와 시비르의 후반 파괴력을 믿고 침착하게 받아쳤다. 23분 카르민코프가 마침내 드래곤 영혼을 확보했고 곧바로 이어진 한타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장로 드래곤, 바론 버프를 모두 두른 카르민코프는 35분 CFO 진영으로 향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카르민코프는 2세트도 리드를 이어갔다. 미드·정글 합은 물론이고, 바텀 듀오까지 힘을 내면서 전 라인에서 앞서갔다. CFO는 2세트에 ‘레스트’ 쉬스제를 빼고 ‘드라이버’ 선쭝화를 넣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준지아’ 위쥔자의 정글 킨드레드는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판테온에 가로막혔다. 카르민코프는 급해진 CFO를 요리하며 2세트마저 가져왔다.

‘칸나’ 김창동. 라이엇 게임즈 제공

3세트 역시 카르민코프가 흐름을 잡았다. 15분 드래곤 한타에서 파이크를 활용해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타르가마스’ 라파엘 크라비는 ‘홍큐’ 차이밍훙을 솔로킬 내는 등 전장을 휘저었다. CFO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0분 ‘야이크’를 끊고 아타칸을 처치했다. 이후에는 ‘도고’ 추쯔취안의 애쉬 궁극기를 통해 교전 구도를 설계하며 딜러진을 키웠다. 26분 ‘야이크’를 재차 쓰러뜨리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CFO는 30분 ‘에이스’를 띄운 뒤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4세트는 CFO의 승리였다. 초중반 라인 스왑으로 이득을 챙겼고 이후 녹턴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론과 아타칸 버프를 손에 쥔 그들은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운명의 5세트, 먼저 카르민코프가 앞서갔다. 깔끔한 바텀 다이브를 통해 2킬을 올렸다. 이때 웅크렸던 CFO가 기지개를 켰다. 16분 전령 한타에서 유미를 단 제리가 환상적인 카이팅을 선보이며 제압 골드가 붙은 닐라를 무너뜨렸다.

여기서 카르민코프가 놀라운 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3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홍큐’를 먼저 잡았고, 잘 큰 ‘도고’에게도 데스를 안겼다. ‘에이스’를 띄운 그들은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카르민코프는 28분 바론 앞에서 먼저 ‘칼리스테’를 내줬으나 ‘칸나’ 김창동의 좋은 진입으로 한타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와 함께 바론 버프도 차지했다. CFO는 끝까지 저항했다. 제리-유미, 오리아나 등 잘 큰 딜러진을 내세워 상대를 조금씩 압박했다. 카르민코프도 제리의 강력한 딜 때문에 쉽게 진입하지 못했다.

이때 김창동이 절묘한 점멸 활용으로 한타 구도를 깼다. 38분 ‘에이스’를 띄운 카르민코프는 CFO 넥서스를 파괴하며 6년 만에 LEC 국제전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김수현·故 김새론 측, ‘미성년자 교제’ 진실공방 격화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측이 교제 기간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해 연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라”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