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일)
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누적 430억원 돌파

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누적 430억원 돌파

기사승인 2025-03-17 13:59:36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 구조도.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누적 지원금액이 43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동산금융을 활성화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지원 제도다.

캠코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를 매입 후 재임대(S&LB)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며, 지원기업은 기계·기구 등 기존 영업시설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캠코는 지난해 3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임대료율 인하 △거치기간 신설 △임대기간 확대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기존보다 약 2%p 낮은 3% 전후의 임대요율을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제공했다.

캠코의 기업친화형 제도개선에 따라 기업들의 프로그램 신청이 늘자 지원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2024년 지원실적은 2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5배 급증했고, 현재까지 총 21개사 대상 43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완료했다.

캠코 이종국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동산담보 직접매입 프로그램의 지원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친화형 지원 제도 운영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기업들의 원활한 재기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올해 동산금융 관련 다른 용도의 미집행 예산까지 직접매입 프로그램 등에 우선 활용해 지출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예산을 정부에 신청해 내년에 필요한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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