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익산 공장 태양광 발전시설 추가 준공…“이산화탄소 900톤↓”

하림, 익산 공장 태양광 발전시설 추가 준공…“이산화탄소 900톤↓”

기사승인 2025-03-18 10:21:35 업데이트 2025-03-18 10:22:40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윤구 에이원E&H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림 제공

하림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활용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전날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가공식품 제2공장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갖고 시공사 에이원E&H 김윤구 대표이사, 임직원 30여명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가공식품 2공장에는 시간당 99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준공하고 설비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전력은 약 14만KW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공식품 1공장과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하면 연간 194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매년 약 9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삼기부화장과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 동참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페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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