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전선지중화 사업, 도시미관·보행환경 개선 효과 커

청송군 전선지중화 사업, 도시미관·보행환경 개선 효과 커

기사승인 2025-03-18 14:35:32
전선지중화 사업 전후.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전선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도시미관이 정리되고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청송읍은 2022년 중앙로와 금월로 구간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전신주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도로 정비와 간판 개선도 함께 진행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현재는 진보면을 중심으로 전선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3년 1월 착공해 총사업비 15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보행자 안전과 야간 치안 강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했다.

특히 14억원의 추가 예산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도로를 재정비해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 9억원 규모의 ‘스마트 가로보안등 정비사업’도 진행했다. 기존 가로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LED 조명을 설치해 유지비용을 절감하고 밝은 거리 조성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

전신주가 사라지면서 도로가 넓어지고 차량 통행이 원활해졌으며, 보행 공간도 확보됐다. 스마트 LED 조명을 활용한 경관 조명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전선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이 완료된 구간의 유지·보수를 지속하는 한편, 미적용 지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선지중화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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