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도심에 방치된 효산콘도 20년 만에 매각 ‘결실’

남원 도심에 방치된 효산콘도 20년 만에 매각 ‘결실’

민선8기 8회에 걸쳐 공매 추진 최종 매각 완료

기사승인 2025-03-19 11:33:34 업데이트 2025-03-19 11:35:10
남원 효산콘도

전북 남원시 도심에 흉물로 방치돼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효산콘도가 새 주인을 찾아 20년 만에 매각이 완료됐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효산콘도(신촌동 367번지)에 대해 지난 2022년 10월 말부터 8회에 걸쳐 공매를 추진한 결과, 지난 17일 공매대금 8억 3천만원 납부를 최종 확인했다.

효산콘도(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4호)는 지난 1991년 사용승인을 받아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숙박업소로 운영, 경기 불황에 모기업의 부도로 지방세 체납이 누적됐고 20년이 넘도록 새 주인을 찾지 못해 방치됐다. 

민선8기 들어 최경식 남원시장이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주요 현안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재공매를 추진, 수도권 건설업체 ㈜코리아시티에 최종 매각의 결실을 거뒀다. 

효산콘도 매각은 공매를 통해 4차례 낙찰자가 결정됐으나, 잔금 미납 보증금으로 충당된 세수가 11억원에 이를 정도로 최종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치된 집합건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고, 지난해 하이츠콘도에 이어 올해 효산콘도까지 주인을 찾게 됐다”며 “인수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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