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농협은 지난해 해남군 쌀 공동브랜드 ‘땅끝햇살’ 720톤(71만3000달러)을 중국으로 수출,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수출탑을 수상했다.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만든 해남군 대표 쌀브랜드 ‘땅끝햇살’은 우수한 품질로 현지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올해는 19일부터 4월 10일까지 4차례 미국과 체코에 ‘땅끝햇살(수)’ 10kg 1만1600포, 116톤을 선적할 예정이다.
앞으로 품목 다각화와 해외 거점 농식품 유통사를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인 옥천농협은 지난해부터 즉석밥 시장에도 도전장을 냈다.
쌀의 명품화를 위해 개발된 전라남도 대표 쌀 품종인 ‘새청무’로 밥을 지은 ‘땅끝햇살 쌀밥’을 지난해 7월 출시, 포대쌀 위주의 매출한계 극복에 나섰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최초 ‘러브米’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쌀 ‘한눈에 반한 쌀’을 원료곡으로 가공한 즉석밥 ‘한눈에 반한 쌀밥’을 출시, 즉석밥 프리미엄 시대를 선언했다.
특히 옥천농협은 즉석밥 원료곡으로 당해 생산된 벼를 도정해 사용하면서 일부 즉석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잡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치영 조합장은 “수출탑 수상은 계약재배를 성실히 이행해 품질을 향상시킨 조합원님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홍보활동 강화로 해남쌀 수출 물량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