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외국인 노동자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추진

강원 고성군, 외국인 노동자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추진

기사승인 2025-03-20 15:47:19
강원 고성군청 전경.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추천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로 인한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3월 1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접수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역 내 경제활동을 촉진하며,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다.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의 모집대상은 지역특화형 우수 인재(F-2-R) 18명,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7명이며 지역특화형 재외동포(F-4-R)는 별도의 배정 인원 없이 모집한다.

신청자는 학력 및 소득 요건,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구체적인 요건은 고성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고성군은 내달 중 지역 내 농공단지 입주기업, 리조트, 외식업체,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내용 홍보 및 수요 업체를 발굴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과 농·어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와 함께 지역 내 필요한 인력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인만큼 우수한 외국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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