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 올해부터 재학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들까지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다음달 18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6학기 이내)과 졸업생(졸업 후 5년 이내)으로,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이자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 학자금 대출은 일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며, 생활비 대출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등 다른 기관으로부터 장학금 또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받는 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학자금 대출 이잔 지원은 재학·휴학·졸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전주시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면, 지원 신청자가 제출한 구비서류 등을 통해 지원요건을 확인한 후 ‘전주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여부와 금액은 오는 6월까지 확정한 후 대출계좌 상환처리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지원 방식은 한국장학재단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에 대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원리금에서 상환하는 형태로 사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생활비 대출’을 이자 지원에 포함한 데 이어, 올해는 졸업 후 5년 이내 졸업생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면서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