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편의점 4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정지 환자에게 흘려보내 심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심정지 발생 3분 내 사용 후 심폐소생술을 병행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 행정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621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심야시간대 기기 이용이 제한된다는 의견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6곳을 추가 설치 대상지로 확정했다.
설치 장소는 GS25 안산신영점·안산프라자점·안산썬라이즈점·고잔로데오점 등 4곳이다. GS상록한국점과 GS안산중앙역점에도 곧 설치될 예정이며 시는 24시 편의점 대상 추가 설치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응급상황에 놓인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시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단원보건소 상설교육장에서 매주 월·화·목 세 차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