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경제 마중물’ 70억원 규모 우주펀드 조성

정부, ‘우주경제 마중물’ 70억원 규모 우주펀드 조성

기사승인 2025-03-24 18:00:06

우주항공청 제공

정부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뉴스페이스시대’에 맞춰 올해 총 70억 규모의 우주펀드를 조성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투자지원’ 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식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뉴스페이스투자지원은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우주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우주 전용 펀드다. 2023년 우주 분야에 최초 도입된 정부 출자 펀드로 지난 2년간 총 205억원 규모의 1, 2호 펀드를 조성했다. 2023년 ‘메디치 2023-1 뉴스페이스 투자조합’은 100억원, 지난해 ‘컴퍼니케이 뉴스페이스펀드’는 105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해당 펀드는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우주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설정해 관련 기업 육성 목적에 운용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해외로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주목적 투자대상에 추가되는 등 참가기업을 우주산업과 관련한 모든 기업으로 폭넓게 설정했다.

또 우주청은 장기적 기술개발이 필요한 우주 분야 특성을 고려해 투자기간 5년 후 회수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다. 투자금 누계액 1억원당 2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주청은 “해외 주요국은 전용펀드를 통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는 중”이라며 “우주청은 2027년까지 5년간 지속 출자를 통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으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성공적인 마중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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