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지원…계열사도 이재민 돕기

LG그룹,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 지원…계열사도 이재민 돕기

기사승인 2025-03-26 14:42:42

LG유플러스가 경남 산청군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충전 차량. LG그룹 제공

LG그룹이 최근 경상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한다. 또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이어 색칠 그램책·장남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용 키트를 지원해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을 지원하고, 동물자유연대와 협의해 이재민들의 반려동물을 구호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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