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SK바이오팜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투썬월드빌딩에서 제14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지희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지희 신임 이사회 의장은 30여 년간 회계, 감사, 위험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서 의장은 KPMG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를 역임하며 다수 기업의 회계 및 감사, 리스크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지난해 3월 SK바이오팜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감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계·재무, 리스크 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책임경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돼 의장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조경선 전 신한DS 대표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김용진 교수는 의료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R&D)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겸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SK바이오팜의 R&D 전략, 기술 도입,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맡는다.
조경선 전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신한DS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디지털 전환, 금융 IT, 경영 혁신,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갖췄다. 재무, 회계, 경영전략, 위험관리 등 경영 자문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이사회 리더십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 경영, 리스크 관리 등 기업 경영의 핵심 영역에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자문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