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에 따라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취소하고 시민체전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24일 안동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다. 불길은 7개 읍면에 퍼졌고 주택과 시설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에 시는 피해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5월 3일 예정이던 시민체전도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후 상황을 보고 다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축제 취소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산불 피해를 함께 이겨내는가 하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후 2시 기준 안동 지역 산불 진화율은 90%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