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가 산불피해 주민에게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연다.
경북도의회는 31일 제354회 긴급 임시회를 열어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는 지난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소집 요구에 따른 일정이다.
추경 규모는 전체 2200여억원에 이른다.
이번 예산안은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주민에게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도 포함됐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28일 의성군청에 설치한 임시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27만여명 주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추경이 인명·시설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생계 안정과 심리적 회복지원 등을 위한 긴급상황으로 인식하고 당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박성만 의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당한 도민들과 유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집행부에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