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초광역도시 로드맵 출범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초광역도시 로드맵 출범

기사승인 2025-03-31 08:03:50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 경주시 제공 


울산시와 경북 포항·경주시가 구성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은 3개 도시 연계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2025년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행 계획은 울산 연구원과 경북 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해오름 동맹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계획에는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와 제도 등 5대 분야 43개 공동 협력사업의 올해 추진 방향과 전략이 담겼다.

주요 사업은 해오름동맹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조성,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형산강·태화강 프로젝트, 미래 재난 대응 공동협력단 조직·운영, 해오름산업벨트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이다.

추진단은 43개 사업 중 35개 계속사업은 지속적인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사업 추진율 제고와 내실화 방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8개 신규사업은 중단기 로드맵에 맞춰 구체적 실행 방안 협의에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위한 현장 벤치마킹, 아이디어 공모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추진단은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3개 도시 사업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율을 높이고,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통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인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그동안 3개 도시는 경제·문화·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했으며, 특히 올해 초 상설협력 기구로 출범한 추진단은 해오름동맹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공동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3개 도시 연계협력은 물론 지역 상생발전을 끌어내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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