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긴급 추경 1430억원 편성

안동시,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긴급 추경 1430억원 편성

기사승인 2025-03-31 17:19:12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43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경북 재난지원금 지급에 발맞춰 자체 재난지원금을 편성했다. 경북 재난지원금은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지만, 시는 주택 피해를 본 세대에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주택 전소로 갈 곳이 없는 이재민을 위해 조립식 주택 설치 예산 323억원을 편성했다. 자체 재난지원금과 주거시설 확보 예산을 합쳐 총 36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긴급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산불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주거비, 생계비, 구호비 등 330억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시비로 우선 지급한다.

농기계 소실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임대 농기계 구입비 55억원도 포함했다. 피해 주택 철거와 잔해물·폐기물 처리 예산 113억원도 마련, 산불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모든 재원과 인력을 동원해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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