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확정되자 야권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일 “헌법재판소가 사흘 뒤인 4일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기일을 지정했다. 마른 봄장마의 단비”라며 환영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선고는, 민주헌정 수호이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자 국민 명령”이라며 “혹시라도 4일 선고가 중대범죄자 내란 수괴를 합법으로 가장해 ‘탈옥’시킨 결과처럼 나온다면 위대한 국민들께서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한 “이미 너무 늦었다”라면서도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헌재가 지연된 정의라도 정의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주시길 기대 한다”고도 했다.
진보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해 오늘(1일)부터 1박2일간 총력투쟁을 다짐했다.
정혜경 당 원내대변인은 “내란사태 4개월째, 참으로 험난했던 내란수괴 윤석열 심판의 날이 드디어 지정됐다.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길었던 내란사태 종지부를 찍자”며 “8대0 만장일치 파면으로 헌법수호 세력의 역사적 승리를 열자”고 독려했다.
일각의 기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행여나 헌재가 윤석열을 직무복귀 시킨다면 ‘대국민 항쟁’을 각오하라”고 압박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참 다행”이라며 “헌재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 헌재가 헌법을 지키는 최후 보루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