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네이버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산업계 기후위기 대응' 협력

수자원공사-네이버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산업계 기후위기 대응' 협력

‘ESG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업무협약’ 체결
산업계 기후위기 평가 대응 실질적 지원 기대

기사승인 2025-04-03 15:22:16
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산업계의 기후위기 대응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

수자원공사는 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한 ‘물재해 리스크 평가모델’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기후위험 및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적 평가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으로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물재해 위험을 정량 분석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마련한다.

기존 위험 평가모델은 해외기관 의존도가 높거나 과거 통계 중심으로,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반영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반면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보다 현실적으로 사업장 단위에서 홍수·침수 위험을 정밀 분석해 기업들의 실질적 대응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유사한 가상세계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홍수 등 물재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최적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국내 5대강 유역에 구축 및 적용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부터 팀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댐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을 네이버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홍수로 인한 하천범람 및 도시침수에 대한 사업장 위험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물재해 리스크 평가 결과를 시각화한다. 

평가 결과는 이르면 올해 중 완료, 이후 홍수 외 가뭄, 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험 요소 평가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신뢰성 높은 기후리스크 평가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활용성을 넓혀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경제 전반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 분석기관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에 따르면 미래 1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추정액 중 69%가 물 관련 사안으로, 물재해가 미치는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국제적으로 기후공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기후위험 평가 및 대응책 마련이 기업 경영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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