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달 22일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농기계사가 두팔 걷고 나섰다.
경북는 이번 산불로 트랙터 283대, 관리기 2195대, 경운기 646대 등 총 6745대의 농기계가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기계 전문회사인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 4개사가 산불 피해 시군에 총 79대의 농기계를 지원한다.
회사별로는 대동, TYM, LS엠트론는 트랙터 29대, ㈜아세아텍은 관리기 50대를 공급한다.
이번 지원으로 수요가 많은 트랙터, 관리기가 확충되면서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철 농기계 부족 우려를 덜게 됐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한 농기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산불 피해가 없는 도내 16개 시군에서 품앗이 임대 농기계 104대를 긴급 보급했다.
또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3040대를 산불 피해 농가에 우선 임대하고, 사용료도 면제한다.
아울러 긴급 예산 38억원을 편성해 시군 자율적으로 피해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농식품부에 농기계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40억원과 피해 농가의 농기계 구매를 지원할 108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받아 추가 농기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필요한 농기계를 지원해 주신 여러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피해복구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