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경의로·고양대로 등에 스마트교차로 운영

고양시,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경의로·고양대로 등에 스마트교차로 운영

기사승인 2025-04-07 13:39:56
고양시 경의로에 구축된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시스템 운영체계

경기도 고양시가 도로혼잡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 전반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확대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경의로와 고양대로에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흐름을 최적화하고 중앙로와 킨텍스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신호체계를 개선한다.

지난해 경의로에 구축된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시스템이 올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앞서 곡산역~일산가구단지 사거리 7.6㎞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16곳과 감응신호 시스템 1곳을 구축해 지난해 말부터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고양시는 올해 교통혼잡 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를 고양대로 전 구간으로 확대한다. 법곳IC~일산초교 구간 교차로 13곳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추가 구축하고 부도로의 교통량이 많지 않은 7개 교차로에는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고양대로 일산초교~용사촌입구 13.2㎞ 구간에 스마트교차로 42곳을 우선 구축해 실시간 방향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화정로 일대에도 2022년 구축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13곳에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CCTV를 활용해 차량의 이동형태, 위험상황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첨단 교통관리 기술이다. 특히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간대별 신호운영 최적화 기능은 평일·주말, 출·퇴근 시간, 야간 등 시간대별 교통량을 분석한 후 신호주기를 조정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운영으로 긴급차량 평균 운행시간을 평균 예측시간 대비 약 80% 감소시켰다. 광역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출동 경로에 있는 교통신호등을 교통정보센터에서 제어해 우선 통과하도록 신호를 부여한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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