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모든 의료기관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을 온라인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비급여 가격 조사·분석 결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약제 종류에 따라 평균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단백결합백신(PCV)이 다당질백신(PPSV)보다 평균 가격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 종류와 지역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를 통해 국민이 병원 방문 전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 의료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심평원은 지난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약제로 지정된 ‘박스뉴반스 프리필드 시린지’(PCV15)를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대상 항목으로 확대·적용하고, 오는 8월 전국 의료기관별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상지 심평원 급여전략실 실장은 “소비자가 관심 있는 비급여 정보에 대한 항목 발굴과 공개 정보 확대는 물론,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 공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