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상호관세 유예 훈풍에 장 초반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오전 9시6분쯤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을 기록했다.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6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이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이날 매수 사이드카의 발동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 여파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