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확대의장단이 10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출근길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10일, 11일,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 실시한 1인 시위의 연장선으로, TK신공항 건설을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통합 이전을 통한 국가안보 관련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는 정부 차원의 안정적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TK신공항은 중남부권 물류·여객 복합공항으로서,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흐름을 분산시키고 지역 산업과 경제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 담긴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일관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만규 의장은 “TK신공항은 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인프라 사업이며 정치적 변수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업은 대구·경북민의 오랜 염원이자 공동 과제인 만큼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 경제계 등 지역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를 통해 군공항 이전 사업의 국가책임 이행을 원칙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해당 건의안은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