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산불예방과 산불피해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립정원문화원서 산불예방 캠페인
한수정은 10일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심상택 이사장과 비상임 이사 및 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내달 개원 예정인 정원문화원 시설 및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립정원문화원 일원에서 김주환·이애란·오형은·유기억·최명석 비상임 이사, 송성호 노동이사, 박경연 비상임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안전 위험요소 및 산불 발생요소를 점검하고 봄철 산행 안전수칙과 산불예방 홍보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심 이사장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과 정원을 지키기 위해 현장중심의 산불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수정 수목원 산불피해 극복 프로젝트 진행
한수정은 최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민의 정서적 안정과 침체된 지역관광·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수목원·정원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산청·하동·울주 8개 시·군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아울러 백두대간수목원은 산불 특별재난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힐링 프로그램인 ‘더-쉼(休)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불피해로 상실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지역민에게 정서적 위로와 심리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동형 반려식물클리닉 차량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 학교 등을 방문하는 ‘반려식물 키트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세종수목원은 산불진화요원, 소방대원, 의료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향긋생긋! 허브체험’, ‘나의 그린수목원’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수정은 산불피해주민 심리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회복형 공동체 치유정원 조성 등 물리·심리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산림생태복원사업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ESG 협력사업’을 운영한다.
심 이사장은 “산불피해주민이 수목원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얻길 바란다”며 “산불피해 주민의 아픔과 상처를 공감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