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거창군, 승강기안전기술원, 거창승강기수출(주), 인도(India)의 갤럭시 파킹 시스템즈 등 4자 간 협약으로 진행됐으며, △수출 관련 행정적 지원 △승강기 안전 기술 정보 공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자문과 정보 제공 등 지역 강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내용을 담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내 우수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제품 인증 및 기술 검증 등 실질적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기술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MOU는 지역 승강기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거창적십자병원, 만성질환자관리 협약 체결
거창군은 10일 의료취약계층 만성질환 관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거창적십자병원 2층 원장실에서 거창적십자병원(병원장 최준)과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65세 이상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유병자 중 저소득층 주민들을 발굴하여 거창적십자병원에 안내하고, 거창적십자병원에서는 안내받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뇌MR 검사 3종을 실시한 후 판독 결과를 토대로 건강관리 상담 등을 제공해 질환 예방 및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만성질환은 저소득층 환자와 그 가족에게 경제적 비용부담이 큰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개인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준 거창적십자병원장은 ‘적십자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민의 병원으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통해 지역민의 만성질환 관리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제74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제37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4월25일 거행 예정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와 거창군은 ‘제74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제37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오는 4월 25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거행된다.
거창사건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국군에 의해 거창군 신원면의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된 비극적인 역사로, 1989년 이후 매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과 국민이 함께 아픔을 나누기 위한 추모식이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추모식에는 정부·경상남도 관계자 및 지역주민, 유족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4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합동위령제, 11시부터 추모식이 봉행되며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 공연 등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번 추모식에는 거창군 거주 청소년들에게 ‘행사 참관’ 및 ‘헌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 추모 행사’가 기획되어 있어,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역사를 통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참가로 추모식에 큰 의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추모식을 통해 거창사건희생자들의 억울한 희생을 기억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며 “봄꽃이 피어나는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정의와 평화를 기원하는 소중한 체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가조면,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개최
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인수)는 지난 9일 가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자율협의회, 면 직원, 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조면은 양수발전소 후보지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거창군이 유치를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600MW, 사업비 1조 5천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기반시설 확충,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가조면은 양수발전소 후보지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김용호 이장자율협의회장은 “거창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새로운 관광자원과 안정적인 농업 용수 공급원의 확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라며 “양수발전 유치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인수 가조면장은 “양수발전소 건설은 우리 가조면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 면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하면 이장협의회, 하나 된 마음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
거창군 남하면(면장 이지은)은 지난 9일 남하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남하면 관내 20개 마을 이장 전원이 참석해, 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결의문을 통해 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 적극 지지와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송강훈 이장협의회 회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거창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장단과 함께 지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지은 남하면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남하면뿐만 아니라 거창군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주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사건추모공원, 모래 맨발길 시범운영 개시
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 내에 군민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공간인 모래 맨발길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11일부터 ‘맨발로 걷는 추모의 길’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모래 맨발길’은 추모공원 내 이벤트 광장에 조성됐으며, 총 길이 102m, 너비 2m 규모로 입자 크기 0.8∼1.2mm의 여과 모래가 깔려있다. 이는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연상하게 하는 부드러운 촉감과 함께, 신이 내린 미네랄로 불리는 규소 함유가 높은 모래 맨발길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특히 저녁 7시부터는 LED 조명이 맨발길을 환하게 밝혀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산책이 가능하다. 이색적인 야간 경관은 새로운 감성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맨발로 걷는 추모의 길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범운영 기간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정식 개장 때는 보다 만족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