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 불편 유발하는 무릎 통증, PRP 치료 효과적”

“봄철 나들이 불편 유발하는 무릎 통증, PRP 치료 효과적”

기사승인 2025-04-11 21:32:46
의료진이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PRP)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제공

따뜻한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중기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11일 “봄철 야외활동이 주는 활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의 건강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무릎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관절염의 진행 신호일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일상적인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단계다. 이 시점에서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중기 무릎 관절염 치료법으로 떠오르는 것이 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인 PRP(Platelet-Rich-Plasma) 치료다. PRP는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부분을 추출해 관절 안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는 만큼 부작용이나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PRP 치료는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한 주사 시술로 이뤄진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는 “PRP 치료가 만능은 아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면역 반응에 따라 치료 효과의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시술 후 일시적으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사전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 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일정 기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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