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전략 모색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전략 모색 [힘쎈충남 브리핑]

서해안 국제 크루즈, 내달 19일 대산항서 출발
일·휴식의 어울림 ‘워케이션 충남’ 20일부터 시작 
최근 5년 화재 발생 4월 최다…‘부주의’ 화재 많아

기사승인 2025-04-13 13:18:29
23일 천안서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포스터.

충남도는 오는 23일 천안 라마다 앙코르바이윈덤호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비해 ‘2025 도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대비 충남도 기업의 재건사업 진출 전략’을 주제로 연다. 

이번 포럼에선 러-우 전쟁 종전 후 재건사업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분석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진출 방안과 현지 진출 기업 성공 사례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역협회 전문위원들의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발표자로는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조은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도내 기업인 간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도내 수출기업 임직원 등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충남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및 한국무역협회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세계 경제 침체와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라 통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내 기업에 또 하나의 해외 시장 진출 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포럼을 추진한다”라면서 “이와 함께 오는 7월에는 도 해외사무소, 통상자문관 등 해외 관계망을 활용해 전 세계 진성 바이어를 초청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열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를 지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 국제 크루즈, 내달 19일 대산항서 출발

코스타세레나호 모습.

충남도는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다음달 다시 한 번 서해 바닷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는 5월 19일 대산항에서 여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부대시설로는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이번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을 통해 1100명의 승무원과 전국에서 온 2600명의 승객이 충남을 방문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 등 지역에 다양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단순 운영에 그치지 않고, 크루즈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국제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충남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정부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시군과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산항을 중심으로 환황해권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부산시 등과 함께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기금 지원을 통해 크루즈 기항지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비롯해 6월 중 ‘2025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충남이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휴식의 어울림 ‘워케이션 충남’ 20일부터 시작 

포스터.

충남도는 오는 20일부터 ‘2025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부여, 홍성, 예산, 태안 등 8개 시군 외에 당진 등 2∼3개 시군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6월 30일까지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워케이션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의 기업형 프로그램 외에도 온라인 여행플랫폼을 통한 개인형 프로그램을 병행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충남 워케이션 참가자 450명(총 참가인원의 30%)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3%가 ‘만족했다’라고 답했고, 87%는 ‘재참여 의향이 있다’라고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참가자의 58%가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했다’라고 답해 신규 관광객 유치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린 만큼 올해는 18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5년 화재 발생 4월 최다…‘부주의’ 화재 많아  

산불 진화 모습. 쿠키뉴스DB

충남소방본부는 연중 가장 많은 화재가 ‘봄철’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1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4월 중 화재 건수는 1066건, 인명 피해는 25명(사망 6, 부상 19), 재산 피해는 192억 9000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월 가장 많았는데, 세부적으로 보면 담배꽁초(28.3%), 쓰레기 소각(17.7%), 숯 등 화원 방치(17%) 순으로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2023년 4월 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87억 원, 같은 날 금산 복수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11억 원·부상 4명의 큰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는 만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도가 높은 4월의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이영주 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최근 지구촌 온난화 및 기후 변화에 따라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입산 시 흡연을 금하고 주택 주변 쓰레기, 논·밭두렁 등에 대한 소각 행위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오후 3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4기 충남민관협치회의 위촉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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