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관련 정치테마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기준 진양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급락한 3000원을 기록하면서 하한가를 찍었다. 같은 시간 진양산업(-29.97%), 진양폴리(-22.06%), 진양홀딩스(-3.93%) 등도 떨어지고 있다.
진양홀딩스를 비롯해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 등은 오 시장 테마주로 분류된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부각됐다.
이들 정치테마주의 급락세는 오 시장이 주말새 대선 불출마 선언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