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 중등수업전문가 239명 선정…수업 르네상스 시동

경북교육청, 올해 중등수업전문가 239명 선정…수업 르네상스 시동

기사승인 2025-04-14 15:56:54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올해 수업과 밀접한 의무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중등 수업전문가’ 239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부터 경북교육청이 특화사업으로 운영하는 ‘수업전문가’는 교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인증제도다.

주요 활동으로는 △연구수업 공개 △수업 컨설팅 △60시간 이상 수업 관련 연수 참여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공유 △학습공동체 활동 등이다. 

즉, 이론보다 실천 중심의 수업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  

수업전문가로 선발되면 소정의 심사를 거쳐 수업연구교사와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이 될 수 있다.   

수업연구교사로 인증되면 교육장 표창을 비롯해 인사 이동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업선도교사는 상대평가를 통해 40%이내에서 선발하며, 교감·교장 승진과 장학사·연구사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이 주어진다.

수업명인에게는 교장·교감 승진이나 장학사·연구사 응시 가산점 부여와 함께 선발 기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까지 수업연구교사는 1347명, 수업선도교사는 118명. 수업명인은 2018년 국어과에서 1명, 2020년 수학과에서 1명 등 총 2명 인증받았다. 

수업명인으로 인증받은 교사는 현재 수석교사와 일반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증 심사는 도내 중등 수석교사와 교감․교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활동의 진정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뤄지며, 최종 승인은 경북교육청에서 한다.

올해 선발 인원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긴 수치로써 수업전문가 제도 부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수업전문가 활동 인원은 2017년 2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195명, 2023년 115명까지 줄어들며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49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대폭 확대되면서 제2의 수업 르네상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보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전문가에 참여한 수업 부흥의 원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선도 인증교사가 공개 연구수업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