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호텔신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면세사업 부진”

나신평, 호텔신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면세사업 부진”

기사승인 2025-04-16 17:51:10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신라호텔. 호텔신라 제공

나이스신용평가가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전 회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면세 부문의 수익성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저조한 수준에 머물며,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대리구매상(따이궁)에 대한 유치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기간 감면됐던 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면세 부문에서 757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겹쳐 면세 부문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국제선 공급 정상화로 크게 늘었지만, 경기 침체와 고환율 영향으로 1인당 매출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부담이 단기적으로 면세 부문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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