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김세윤과 함께 ‘서브스턴스’…오비맥주 한맥왓챠 코멘터리

장항준·김세윤과 함께 ‘서브스턴스’…오비맥주 한맥왓챠 코멘터리

기사승인 2025-04-18 11:26:30
장항준 감독과 김세윤 작가가 16일 오후 8시 오비맥주 한맥과 OTT플랫폼 왓챠가 함께한 ‘한맥왓챠파티’에서 영화 서브스턴스의 코멘터리를 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앞에서는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 분)에게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보다가, 지금은 시청자가 수(마거릿 퀄리 분)와 공범이 돼서 수의 비밀이 탄로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보게 되죠. ‘내가 이런 마음을 가져도 되나’라며 본인이 좀 헷갈리기 시작하는 거죠.”

“서브스턴스 감독이 많은 여배우한테 시나리오를 줬지만 다 거절당했어요. 그 중에 데미 무어가 ‘설마 승낙하겠어’ 싶었는데 승낙을 했다고 하죠. 데미 무어가 본인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내 얘기구나 직감을 했대요.”

장항준 감독과 김세윤 영화 전문 작가는 지난 16일 오후 8시 시작된 첫 ‘한맥왓챠파티’에 게스트로 참여해 시청자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실시간 코멘터리를 덧붙였다. 한맥왓챠파티는 OTT 열풍에 힘입어 집에서 영화 관람을 즐기는 홈술족을 겨냥, 영화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극장 밖에서 여는 영화팬들과의 맥주파티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오비맥주 한맥은 OTT 플랫폼 ‘왓챠’와 협업한 ‘수요한맥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를 시작했다. 한맥 캔 제품에 찍힌 QR코드를 통해 한맥이 엄선한 영화를 왓챠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장항준 감독과 김세윤 작가가 한맥왓챠파티에 참여해 시청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건주 기자

이날 함께 감상한 영화는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스릴러 장르의 예술영화 ‘서브스턴스’다. 독창적인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24년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장 감독과 김 작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장면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감독, 배우들에 대한 해설을 더했다. 특히 김 작가는 “영화를 기획한 감독은 자기가 나이 먹어가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영화로 풀지 않으면 사고 칠 것 같았고,  자기 안에 쌓여 있는 감정을 영화로 풀어냈다는 표현을 썼다”며 감독의 인터뷰나 후일담 등을 프로모션에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두 게스트의 해설을 듣고 ‘그런 뜻이 있는지 몰랐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다’, ‘설명을 들으면서 봐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등의 채팅을 남겼다. 장 감독과 김 작가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읽으며 영화에 대한 배경 등을 전했다.

한맥은 올해 ‘영화’와 ‘생맥주’를 내세운 마케팅에 주력하며, 바쁜 일상에서 맥주와 영화가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수요일을 제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주의 중심에 소비자에게 맥주 한 잔과 영화 한 편 제공하며, 한맥의 높은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풍미로와 함께하는 감각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 한맥은 지난 2021년 한국 맥주 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론칭을 통해 강화된 거품 지속력과 한층 더 부드러워진 한맥을 선보였다. 한맥은 100% 국내산 고품질 쌀, 4단계 미세 여과과정 등을 통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한 맥주다.

한맥은 향후에도 한맥 고유의 부드러움을 음미하며 즐기기 좋은 화제작을 중심으로 매달 새로운 영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매달 새로운 게스트가 온라인 채팅 및 음성 코멘터리를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맥 관계자는 “올해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영화 큐레이션뿐 아니라 국내 주요 영화제 후원, 영화관 내 협업 세트 메뉴 판매, 영화 관람권 추첨 이벤트 운영 등 다각도로 영화 마케팅을 연중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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