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6만가구…경기에 절반 이상 집중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6만가구…경기에 절반 이상 집중

기사승인 2025-04-21 14:32:40
5월 권역별 입주물량비교. 직방 제공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30가구 이상) 입주 물량은 1만6205가구로 전월 대비 19% 늘어났다.

경기 입주 물량은 8436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52%를 차지했다. 광명, 의왕 등의 지역에서 대규모 브랜드 단지들이 줄이어 입주해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헤리티지’(3804가구),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자이SK뷰’(2633가구) 등이 있다.

경기 입주 물량이 증가하자 수도권 입주 물량도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221% 상승해 9277가구를 기록했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841가구다. 서울의 입주 물량으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벤처타운역 푸르지오’(571가구)와 성북구 석관동 ‘상월곡역 장위 아트포레’(191가구),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동 동문 디이스트’(79가구) 등이 있다.

지방의 입주 물량은 6928가구로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경북 1741가구, 강원 1206가구, 대구 1058가구, 부산 936가구, 대전 799가구, 전북 704가구, 충북 258가구 등이다.

대표적으로 경북 구미시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2차’(907가구), ‘원호자이 더포레’(834가구) 등이 있다. 강원에서는 양양군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209가구)와 원주시 무실동 ‘제일풍경채 원주무실’(997가구)이 입주한다.

한편 직방은 올해 경기 입주 물량이 총 6만3469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주 물량 상당수가 평택·광명·화성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신규 택지지구에서 연속적인 공급과 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된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직방은 “이처럼 특정 지역에 단기간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 지역 내 수요 등에 따라 일시적인 전세 매물 증가, 기존 주택의 매매 부진, 입주 지연 등 다양한 시장 불안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지역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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