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장연 지하철 시위 강력 대응…“법적 수단 총동원”

서울시, 전장연 지하철 시위 강력 대응…“법적 수단 총동원”

출근길 4호선 3개 역사 시위…직원 부상, 민원 245건

기사승인 2025-04-21 14:12:58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21일 전장연의 불법시위로 열차지연 손실 약 2100만원뿐만 아니라 시위대응 과정에서 직원부상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시간대 민원도 245건 접수됐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오남역, 선바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최초 전장연은 혜화역에서만 시위를 예고했었으나, 혜화역뿐만 아니라, 오남역(4호선, 남양주시 관할역사)과 선바위역(4호선, 코레일 관할 역사)에서도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는 약 35분간 열차가 운행되지 못했고, 혜화역에서도 약 13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시 관할인 혜화역에서는 시민 안전 및 추가열차지연 방지를 위해 약 22분간 무정차 통과도 실시했다.

시는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지하철 열차운행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및 업무방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은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출근길을 책임지는 중요한 대중교통”이라며 “오늘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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