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풍수해 최소화 총력 대응”

이승화 산청군수 “풍수해 최소화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5-04-23 09:48:20
이승화 산청군수가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산청군은 국가하천 시설물 32개(제방 18개, 배수문·통문 15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에서는 시설물 미작동에 따른 내수 침수 예방 등에 중점을 두고 배수문·통문의 CCTV, 전기, 기계 등 원활한 작동을 확인하고 조치가 필요한 곳은 보수했다.

특히 이승화 군수는 신안면 소이교 공사 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화 군수는 “홍수 등 재난에 대비해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설치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내 하천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풍수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산청 산불 피해 복구 본격화

경상남도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택 복구를 위해 22일부터 철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도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철거작업은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지원을 받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복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주택 복구 계획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신속한 입주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주거비 지원과 주택 설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이재민들의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이후 6월 말까지 주택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초 공사를 시작해 10월 이전 입주 완료를 목표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는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복구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청군, 산불 주택 피해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

산청군은 대형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은 32세대에 ‘주택 피해주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주거용 주택이 전소되거나 반소된 실거주 확인 가구로 자가소유 및 세입자 모두 동일하게 300만원(현금)이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군 자체 예산으로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까지 60% 이상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80% 이상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재난지원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평생의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군민이 필요한 사업 직접 제안한다

산청군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예산편성 과정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해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도모한다.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 규모는 5억 2000만원으로 △군민주도형 △청소년·청년주도형 △사회적약자지원형 △지역주도형 분야로 나뉜다.


올해부터 추가된 사회적약자지원형은 노인, 저소득층, 여성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한다.

신청은 오는 5월 28일까지 산청군 주민e 홈페이지와 산청군청 예산담당, 읍면사무소 방문이나 우편으로 하면된다.

접수된 사업은 담당 부서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예산의 주인은 군민인 만큼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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